저는 일본의 의료계에 진학하기 위해서 정윤정(JYJ) 센세의 강의를 8월 3일부터 듣게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나온 경험이 있다보니 일본어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일본의 의치약 계열로 진학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우연찮게 정통어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학원들의 홍보물을 비교해 가면서 이곳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였는데,
1. 이 학원의 원장선생님의 한일 양국에서 쌓아온 학력 및 이과 수업 진행 방식
우선 이 선생님의 학력. 연세대를 나오고 동경대 박사학위를 딴 건 대단한 겁니다. 1차적으로 신뢰가 갔습니다. 당연히, 일어와 이과과목을 동시에 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잘 하는 강사는 아주 많고 물리 화학을 잘 하는 강사들도 이 업계에선 꽤나 되지만, 일본 고교생물을 일본어 베이스로 가르칠 수 있고 일본 교육과정상 화학과 생물이 연관이 꽤나 되는데 이 두 과목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매우 드물었습니다. EJU와 같은 옴니버스식의 시험이라면 누군가가 문제만 번역을 해주면 쉽게 풀어줄 수 있지만, 2차 본고사 화학 생물과 같은 `빈칸에 한자쓰기`, `100자 이내로 설명하시오` 와 같은 주관식 문제가 많고 대문항1개에 소문항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시험은 일본어를 할 수 있는 강사냐 아니냐에 따라 시간절약은 물론 강의수준이 확실히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본어 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은 이 선생님의 수업을 꼭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생물 꼭 들으세요 진짜)
화학: 의치약계 본고사에서는 유기와 고분자화합물 파트가 EJU의 3~4배는 넘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 5차교육과정 전의 내용들도 나와서 처음엔 당혹스러웠습니다만, 선생님 말을 천천히 들으면서 유기 고분자관련을 생물과 연관시키면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지식을 거시적으로 쌓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화학기초부터 고분자까지 개념을 몇바퀴를 계속 돌리니 화학개념을 모른다고 해도 지금 당장 들어도 늦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생물: EJU수준으로 끝나지 않고 본고사에서 다루는 문제들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생물 발생학에서 ノーダルタンパク質, 생태학에서 日本のバイオーム와 관련해서는 EJU에서는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지만 본고사에서는 아주 많이 보이는 단골문제였습니다. EJU만 풀어서는 절대로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물도 화학과 마찬가지로 생물기초부터 진화까지 몇바퀴를 돌리니 더 늦기 전에 수업을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관식 답을 쓸 때 조심해야 하는 것들을 세세하게 알려주셨는데, 화학을 예로 들면 塩化イオン이 아니라 塩化物イオン으로 써야 한다던지, ヘキサシアノ鉄カリウム를 ヘキサシアノ鉄酸(Ⅱ)カリウム , ポリエチレンテレフタレイト가 아니라 ポリエチレンテレフタラート로 써야한다같은 학생들이 틀릴 수 있는 기본적인 철자 수정이라던지, 생물을 예로 들면, エクチンフィラメント가 아니라 アクチンフィラメント로 써야한다 같은 한국 교육과정으로 화학 생물을 배운 한국인들이 쓸 때 틀릴 수 있는 단어 수정은 물론, "ベルクマンの法則에 40자이내로 설명하시오." 와 같은 서술형 문제에서 어떤 부분을 써야 감점을 당하지 않는지와 같이 일본 본고사 문제들을 많이 접해 본 사람들만 알 수 있는 포인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본에선 주관식으로 쓸 때 한 글자라도 잘못 쓰면 틀리게 하는 것을 보고 주의하게 되었습니다.
2. 믿을 수 있는 대학에 합격생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던 점 및 풍부한 정보력
일본에서 살아보면서 한번쯤은 무조건 들어본 대학에 학생들이 많이 합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진짜로 공부를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보내는 것을 보고 이 학원은 진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본 의치약수 관련 정보력 싸움에서는 압도적입니다. 현지 아시는 분도 있고 직접 의대예비교에 다녀오셔서 정보를 가져오시는 걸 보면 이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제가 지금 여기에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정보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처럼 이 정보를 여기에 쓰기에는 너무나도 여백이 부족해서 쓰지 않겠습니다.
3. 의료계 관련 소논문 쓰는 방법과 단호한 면접 태도 수정
이 부분이 결정적이었는데, 소논문과 면접을 어떠한 방식으로 의료계에 연관시키면서 쓰고 말해야 하는지 너무 약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소논문의 경우, 의료뉴스 별로 파워포인트수업과 첨삭을 받으면서 내가 지금껏 글쓰기에 약했구나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소논문은 회화랑 달랐습니다. 소논문에서 원하는 문어체 방식으로 형식에 맞고 고급스럽게 써야 좋은 점수를 딸 수 있는 것을 보고 더욱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재해 상황에서 의사가 해야하는 역할을 800자 이내로 쓰시오." 에 관해서 쓸 시, トリアージ와 같은 단어는 꼭 써줘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와 같은 혼자서 공부하면 알 수가 없는 포인트들을 찝어 주셨습니다.
기본적 면접 방식도 한국이랑 아주 달랐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먹었고 교양과 예절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의료계 관련 뉴스들과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어떻게 조리있게 말을 해야하는지 1대1로 첨삭 및 모의면접까지도 진행하십니다. 모의면접을 진행할 시, 무언가 잘못되었으면 바로 컷하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바꿔봐라." 와 같이 칼같이 엄격하게 수정하십니다. 물론 JYJ센세가 강의를 할 때는 성격이 매우매우매우 좋으신 분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의 취향과 노력인 것 같습니다.
취향 면에서 생각을 해 보면,
한국 수능을 생각하고 화학과 생물을 공부하면 절대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화학1에서 누가 화학반응식 미정계수법을 빨리 푸냐 생명과학1에서 누가 유전문제 경우의 수를 신속하게 찾아서 푸느냐와 같은 시험이 결코 아닙니다. 이게 진정으로 화학을 공부하는 것이고 생물을 공부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 저는 일본의 의치약수계열 진학을 목표로 이 학원에 와서 JYJ 센세의 수업을 듣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노력 면에서 생각을 해 보면,
부모님 세대 때 부터 배워왔던 교육과정이 한국과는 달리 그대로 남아있어서 압도적으로 시험범위가 넓고 시험에서 묻고자 하는 것이 다릅니다. 시험범위가 넓고 암기를 해야하는 부분이 한국에 비해 많다보니 중도에 포기할 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저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정통어학원 수강후기|작성자 정윤정EJU아카데미